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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25. 매일새벽묵상
성일교회 2021-10-24 추천 0 댓글 0 조회 250
[성경본문] 시편73:1-28 개역개정

1. 제삼권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2.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3.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4.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5.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나니

6. 그러므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

7. 살찜으로 그들의 눈이 솟아나며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으며

8. 그들은 능욕하며 악하게 말하며 높은 데서 거만하게 말하며

9. 그들의 입은 하늘에 두고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10.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11.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는도다

12.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13.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14.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15.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그들처럼 말하리라 하였더라면 나는 주의 아들들의 세대에 대하여 악행을 행하였으리이다

16.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18.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19.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20.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는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21. 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양심이 찔렸나이다

22.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

23.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24.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25.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27.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찬송]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1. 73편부터 시편 제 3권이 시작됩니다73편부터 83편까지 열 한 편의 시에는 [아삽의 시]라는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73편은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에 관한 질문들을 다룹니다왜 악인은 형통하고하나님을 섬기는 의인은 늘 고난가운데 있는가이것은 이 땅을 사는 모든 성도가 던지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2. 성도의 믿음을 시험하는 현실은 존재합니다(1~14). 여기서 시인은 악인이 형통하고 고난이나 재앙도 없으며 죽을 때도 편안히 죽는다고 말합니다그래서 시인은 실족할 뻔했습니다(2). 하나님을 믿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13).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산다고 했으나 돌아온 것은 고난과 재앙이었습니다(14). 이런 일이 우리 일상에서 일어납니다하지만 성경은 예수를 믿으면 병이 낫고 부자가 되며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신실한 성도들은 모두 이 고민을 겪었고 욥의 고통스런 질문을 안고 씨름하며 살았습니다신실한 성경적인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만일 성경에 근거하는 믿음이 아니고믿고 싶은 대로 믿는 인위적 믿음이라면 고민할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이 고민은 신앙적으로 정당하며 자연스런 믿음의 표현입니다.

 

 

3. 시인의 당혹스러움이 해결됩니다(15~17). 시인은 자기의 고민을 말하려고 했지만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만일 하고 싶은 말을 다했었더라면 주의 백성들에게 해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15). 말은 중요합니다일단 내뱉은 말은 사람들의 마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시인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자기 믿음이 시험을 받고 있을 때감정에 따라 생각나는 대로 떠들었더라면하나님의 백성들이 상심하게 되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내가 교회에서 형제들에게 하는 말 한 마디가 어떤 영향을 줄지를 알고 말하는 것이 지혜입니다힘들 때 일수록말을 주의해야 합니다.

 

 

4. 그 깊은 고민 속에서 결국 시인은 깨닫게 되는 때는그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갔을 때였습니다즉 그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성품을 깊이 깨달은 후에야비로소 이런 일들이 자기 믿음을 흔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물론 우리가 하나님의 자유로우신 주권과 행하시는 일의 이유와 목적을 다 알아서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알 때우리는 그분의 전능한 주권과 선하신 성품에 신뢰와 의존을 드릴 수밖에 없게 됩니다그가 깨달은 것은 그들의 종말’(their destiny)이었습니다그들의 결말악인은 결국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18~20). 악인은 졸지에 망하고 결국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십니다하나님의 심판을 벗어날 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시인은 이것을 깨닫습니다.

 

 

5. 회개와 찬송에 이어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21~28). 시인은 자신의 어리석었던 생각과 고민 때문에 아파하면서(21,22) 하나님께 회개합니다이것은 욥과 비슷합니다그토록 어리석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기 오른 손을 붙잡아주시고 교훈을 가르치시며 마지막에는 영광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 때문에 감사하고 찬송합니다.

 

 

6. 이제 시인은 자신이 잠깐 현혹되었던 세상의 부귀와 영광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고하늘에서와 이 세상에서 자신의 진정한 보화는 하나님 밖에는 없다고 고백합니다이런 고백은 노래를 부르듯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이런 고백은 마치 진주가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지듯깊은 절망과 근심 속에서 나오는 값진 고백입니다세월이 흘러갈수록 육신의 힘은 쇠하고 의지하던 모든 것을 내려놓지 않을 수 없게 될 때하나님을 최고의 보화로 알고 살았던 사람들은 오히려 소망 가운데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시인은 하나님을 멀리 하는 자는 망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복이라고 선언하면서 시를 마치고 있습니다그렇습니다아무리 힘든 현실을 만나더라도어떤 악조건이 있다고 할지라도끝까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는복에 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일상에서믿음이 흔들리는 시험을 받을 때가 무수히 많지만힘든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거나말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저희의 마음과 입술을 지켜주옵소서다만 모든 순간에 겸손하게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께 아뢰는 은혜를 주옵소서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인 것을 늘 기억하며피난처가 되시고안식이 되시는 주님을 오늘도 변함없이 찾게 하옵소서그리고 주님 안에서 폭풍 중에도 위로와 평화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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