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예배서 >
2021. 7. 16. 매일새벽묵상
성일교회 2021-07-15 추천 0 댓글 0 조회 251
[성경본문] 욥기29:1-25 개역개정

1.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2.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3.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4.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5.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6. 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으며 바위가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쏟아냈으며

7. 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8.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9.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10.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11. 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12.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

13.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14.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

15.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16.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17. 불의한 자의 턱뼈를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그 잇새에서 빼내었느니라

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19.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이슬이 내 가지에서 밤을 지내고 갈 것이며

20.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21. 무리는 내 말을 듣고 희망을 걸었으며 내가 가르칠 때에 잠잠하였노라

22. 내가 말한 후에는 그들이 말을 거듭하지 못하였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음이라

23.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으며 봄비를 맞이하듯 입을 벌렸느니라

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25.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으뜸되는 자리에 앉았나니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과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찬송]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1. 이제 욥기의 이야기는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욥은 엘리후가 이야기에 끼어들 때까지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전까지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합니다(29~31). 마지막 이야기의 주제는 과거의 행복했던 때를 회상하고(29현재의 불행을 애통해하며(30마지막으로 자기의 정결함을 선언하는 것입니다(31).

  

2. 오늘 본문에서 욥은하나님께서 자기를 돌보셨고놀라운 우정으로 함께 해주셨으며욥은 많은 자녀들과 함께 유복함을 한껏 누리고 살았었다고 말합니다(2~6). 욥은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있기만을 가녀린 소망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2). 이러한 회상을 통해 자신의 무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보이는 것입니다.

  

3. 특히 두 가지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 다녔느니라.”(3b). 욥은 그 때에도 암흑 가운데를 지나는 삶을 살았었지만하나님의 등불이 비추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그는 그 때에도 암흑 가운데를 살았습니다그가 살았던 방식은 그냥 편하니까 잘 살았던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빛 가운데서그 빛을 따라서 산 삶이었습니다.

  

4.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매우 인격적인 방식으로 나타났다는 것을욥은 하나님의 우정(God’s intimate friendship)이 내 장막 위에 있었으며라는 독특한 표현으로 드러냅니다(4). 이것을 개역개정역은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욥은 자녀들과 물질적 부요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었습니다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복을 받아 누리며 살았습니다.

  

5. 욥은 또한 큰 재앙을 만나기 전에자기가 누리던 사회적 존경과 사랑을 회상합니다(7~17). 그 때에는 남녀노소 그리고 빈부귀천에 속한 모든 자가 다 욥에게 존경과 사랑을 표현했었습니다욥은 부르짖는 빈민도와줄 자 없는 고아망하게 된 자과부소경절뚝발이빈궁한 자생소한 자(나그네나 이방인등 필요를 가진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그리고 불의하고 악한 자를 대적하였습니다그러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누리고 살았겠습니까그 때 욥은 미래에 대한 자신도 있었습니다(18~20).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이렇게 편하게 살다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영광이 계속해서 뻗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6. 다시 한 번 과거에 대한 회상에서 욥은 사회로부터 자기가 누렸던 존경을 말합니다(21~25). 자기의 말은 이슬처럼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었고사람들은 욥을 사모하였으며사람들이 낙심했을 때 욥이 웃어주면 사람들은 힘을 얻었던 때가 있었습니다그만큼 욥은 정직하게 살았고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살았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7. 하지만 지금 그런 생각들은 다 꺾였습니다지난날에 대한 욥의 회상은 단순히 잃어버린 자녀들잃어버린 부잃어버린 건강잃어버린 친구들에 대한 미련과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그가 잃어버려서 슬퍼하는 본질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과거 자신이 누리던 모든 행복의 조건이 어디서 온 것인지 욥은 너무나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잃어버린 모든 것은 하나님과의 우정에 비교하면 본질적인 것이 될 수 없습니다그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잃어버린 것으로 인해 슬퍼하고 있습니다욥은 과거나 지금이나인생을 사는 것이 암흑을 걷는 것이라고 이해합니다옳은 이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에덴동산 밖의 인생은 다 암흑을 걷는 삶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암흑을 걷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8. 문제는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의 등불의 빛을 받으면서 걷고 있는가아니면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암흑 속에서 주저앉아 있거나아무 소용도 없는 자기 지식과 경험을 의지해서 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내 길의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고백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행복의 조건이라는 사실을 인정합니까지금 당신의 행복의 조건은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의 조건과 유복한 가정과 자녀들 그리고 물질적 안정입니까아니면 하나님의 임재하나님과의 우정입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저희 행복의 유일한 조건이 하나님과의 우정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하나님과의 우정을 요구할 수 있는 아무런 자격도 없으나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욥에게 주셨던 그 은혜를 우리 인생에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21. 7. 17. 매일새벽묵상 성일교회 2021.07.16 0 223
다음글 2021. 7. 15. 매일새벽묵상 성일교회 2021.07.14 0 227

05367 서울 강동구 진황도로61길 19 (둔촌동, 성일교회) TEL : 02-486-2897 지도보기

Copyright © 한국기독교장로회 성일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rss
  • 모바일웹지원